2014년 4월 9일 수요일

부동산 경매 굿옥션 짜장면과 부동산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투자상식: 황준석]





누구나 월세 받게 만드는 연금형부동산연구소 황준석소장 입니다. 부동산하면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부담을 느낍니다. 물론 다른 투자에 비해 비교적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고 한번 잘못 투자 했을 때에는 오랫동안 투자금이 묶이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처럼 투자금을 모두 잃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물론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여하튼 이번 칼럼 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부동산은 짜장면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거품이 많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은 떨어져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한번 생각해 볼까요?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의 어린 시절에 짜장면 한 그릇이 얼마였었나요? 제가 어린 시절에는 500원 동전 하나면 짜장면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저에게 500원짜리 동전은 적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짜장면 한 그릇은 적어도 5,000원이 넘습니다.(지금 제가 사는 역삼동은 그렇습니다. 좋은 음식점에서는 10,000원이 넘기도 하죠.) 즉 제가 어린 시절에 비해 짜장면 값은 10배가 넘게 비싸졌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짜장면을 먹을 때의 만족감이 10배가 높아졌나요? 혹은 짜장면의 양과 맛이 10배가 더 좋아졌나요?

도리어 어린시절 500원을 주고 먹었던 짜장면의 만족감이 더 높았을 것입니다. 사실은 "비싸졌다", "물가가 올랐다" 라는 표현 보다는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라는 말이 더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최근 도시가스비 인상과 밀가루 값 인상 그로인한 라면과 빵 값이 들썩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인가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은 다른 물건에 비교해 가격이 비싸졌다고 표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특정 물건이나 서비스가 비싸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즉 무엇인가가 비싸지는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 자체가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을 보는 주부라면 5년, 10년 전에 비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가짓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체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쭉 떨어져 왔던 돈의 가치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돈의 가치가 높아질까요? 아니면 지금과 같이 계속 낮아질까요? 그리고 앞으로 짜장면 값은 더 싸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계속 비싸질까요? 네 맞습니다.

앞으로도 돈의 가치는 계속 낮아 질 것이고 모든 물가는 높아진 것처럼 느껴 질 것입니다.

물론 짜장면 값 역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높아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물가가 오르고 비싸지는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에 공감하실 것입니다.

매년 정부에서는 물가를 잡으려고 온갖 정책을 내 놓습니다. 그리고 생필품의 경우에는 따로 부서를 두고 물가를 낮추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물가가 낮아지는 일 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꼭 필요한 생필품과 의식주에 관련 된 품목들은 계속 가격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러한 것들은 억울하지만 받아들일 수 밖 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장에 넣어놓은 돈은 약간의 이자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매년 가치가 낮아진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재테크로 자산을 불리고 다른 누군가는 도리어 자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왜 똑같이 재테크를 했는데 그 결과는 다를까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아는 사람 믿었는데..”, “좋은 투자처라고 해서 믿고 투자 했더니만...” 과 같이 알토란 같이 모은 돈을 자신이 잘 모르는 곳에 투자한 경우가 재테크 실패의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테크 공부도 열심히 하고 투자를 했는데도 실패하는 경우 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우는 재테크의 방법을 잘못 선택한 경우일 것입니다. 흔히 재테크를 말할 때 많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사실 재테크의 시작은 상승하는 물가를 상쇄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여러 재테크 방법 중에 “뭐는 되고 뭐는 안된다“가 아니라 본인에게 적합한 재테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재테크인 주식, 부동산, 예금, 보험(?) 등의 방법들을 각자의 상황과 성향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의 경우 투자 기간으로 나눠 본다면 단타 매매와 중, 장기 투자의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 장기 투자를 하기 어려운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동의하시나요^^?)

아마도 주위에 주식을 하는 분 중 대부분이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다 투자 했던 주식이 생각 외로 떨어지며 어쩔 수 없이 장기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 투자 했던 종목이 샀던 금액의 반 이하로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5년을 넘게 지금껏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두 번 다시 주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식의 대가들은 장기 투자, 가치 투자를 하라고 하지만 주식의 오르내림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고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것이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직장인이 주식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것은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직장 생활도 바쁜데 그 와중에 틈틈히 주식 관련 내용을 검색하고 일희일비를 반복하면 직장 생활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많은 재테크가 그러하지만 특히나 주식의 경우에는 부업으로 하기 보다는 전업으로 했을 때 그나마 성공확률이 높아지는 재테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식을 재테크 방법으로 선택하려면 적어도 여유로운 시간 과 느긋한 성격이 기본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부업으로 보다는 전업이 가능할 때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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