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부동산 경매 굿옥션 후암동은 어떻게 해방촌은 어떻게? [기사: 편집국]

 후암동ㆍ갈월동ㆍ남영동 일대를 아우르는 후암동특별계획구역의 개발 밑그림이 그려졌다.
용산구 후암동 일대(3,436,937㎡) 특별계획구역에 대하여 지난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열려 수정ㆍ가결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2006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다시 본격적인 개발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다.
최초 단독주택재건축 지역으로 일부 구성되어 있던 지역을 2006년 부동산 호황기의 바람을 타고 해방촌과 연계하여 대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였던바 있지만 이후 불어 닥친 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와 후암동 주민들, 해방촌 주민들의 대규모 결합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까지 거세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였었다.

하지만 이번 수정ㆍ가결된 내용에는 최초 계획인 녹지축의 핵심 해방촌 토지소유자들과 결합하여 개발되는 것에 대하여는 빠져있다. 결합하여 개발하는 것의 문제점을 해결하기보다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후암동 일대만의 개발 계획으로 국한한 것이다.  이에 해방촌의 녹지축 개발 계획 방향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보상을 위한 막대한 예산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거의 희박했던 녹지축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번 계획의 또 다른 특이할 점은 5층 이하로 묶였던 건물 높이는 평균 12층(최고 18층)까지 높였고 전체 구역도 3개로 분할되어 부분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허용되었다는 점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이슈인지, 실제 개발을 전제해둔 개발계획의 신호탄인지 눈여겨 볼 지역이 아닐 수 없다.

- 편집국-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