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주택 개발사업도 이제 브랜드화, 고급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대기업화될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건설사들이 아직 눈여겨 보고 있진 않지만, 일본의 사례만 봐도 그러한 예측은 충분히 가능하다.
대규모 아파트 개발 사업과는 달리 중소규모 주택 개발 사업의 대부분은 그 동안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다. 계획 단계에서 소비자의 희망이나 욕구가 반영되는 사례는 많지 않았 으며 개발자 역시도 미리 반영하지 못한 것에 의한 미분양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개발자(시행자)와 투자자, 소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방향을 봐야 하며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서로가 윈-윈 할 수 있 다. 중소규모 개발 사업도 투자자 위주로 재편되어야 하며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함께 정보를 공유하여야 한다. 그러나 중소규모 개발 사업에서 브랜드가 성공한 사례는 사실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 그 이유는 단발성 개발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분양하고 떠나면 그만이었고 하자가 발생해도 하자보수이행만 적당히 하면 문제가 크게 되지 않았던 것이 그 동안의 현 실이었기 때문이다. 소비자 역시도 분양가가 저렴한 것에만 관심이 있었지 건축물의 완성도엔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주거문화의 방향과 다양성의 시도,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을 개발단계에서부터 반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찰이 필요 한 때다.
부동산 투자가 광풍을 일으켰던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주목한 주거 모델은 아파트에 한정되 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파트의 여러 가지 편리성에 의한 장점도 있지만, 기업화되지 못한 소규모 건축 사무소에 의해 공급되는 일반 단독주택이나 주거용 건물의 마감 자재의 저렴함도 한 몫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테리어 감각이 뛰어난 대기업과 유능한 인재가 포진되어 있는 브랜드 아파트와는 달리 소규모 공급의 주택들은 저렴 한 분양가로만 경쟁하여 왔기 때문에 좋은 마감 자재, 깔끔한 인테리어를 소비자에게 내놓을 수 없는 구조였다.
이에 월간 굿옥션에서는 고급 주택의 건설 현장을 찾아가 지 역의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는 인테리어 감각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기획취재를 나섰다.

준이엔아이건설의 준아트빌을 찾다.
이태원 재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그 좋은 땅 앞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 한 준아트빌이 우뚝 서 있다. 준아트-빌은 준이 엔아이 건설 주식회사의 브랜드로 고급주택 분야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전 대통령의 추징금환수 뉴스와 비자금 문제로 차남 전모씨가 언론에 주목을 받으면서 함께 주목 받은 집이기도 하다.
준이엔아이 건설은 유엔빌리지의 고급주택을 비롯하여 한강 변에도 고급 빌라들을 많이 지어왔다. 모두 준이엔아이 건 설의 노승언대표와 이창화소장의 작품들이다.
지난 1990년대에 고급빌라의 주 무대는 사실 강남이었다. 간단한 몰딩에 저렴한 마감 인테리어는 소비자가 보지 않고 그저 분양가에만 관심을 가졌던 탓이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강남에서 만큼은 고급빌라들이 시장성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좋은 마감 자재, 세련된 인테리어의 고급 주 택들이 늘면서 부촌이 형성되어 갔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강남 논현동 빌라촌, 방배동에 고급빌 라를 신축되면서 업체경쟁도 심해졌다.
이에, 준이엔아이 건설의 노승언 대표는 강북에 외국인 임대 가 호황인 것을 주목하고 거실 생활 위주의 외국인을 상대로 외국인 랜트시장에 맞게 설계,시공하여 동빙고동에 90평형 8세대를 수입 주방과 거실 옆에 방하나를 서재방으로 유리 칸막이를 두고 방으로 꾸며 성공리에 분양하였다.
외국인 임대 시장을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어 2년에서 3년짜리 월세를 한꺼번에 내면서 들어오는 것에 대해 신기해 하는 많은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을 샀다. IMF 때도 한남 동 유엔빌리지의 신축의 경우 그 당시 준공 전 선분양했음에도 많은 실수요자들이 있어 한건도 미분양이 없이 완료되었다 한다.
준이엔아이 건설은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주거촌을 형성하고 있는 남산 자락의 신당동에 고급 빌라를 짓고 있다.
새로운 주거문화를 보고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것 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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