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9일 수요일

부동산 경매 굿옥션 개발 잠재력 풍부 실속 투자처 바로 ‘여기’ 당산동일대 [지역탐방: 편집부]

 최근 부동산시장은 IMF 시절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불황이지만 ‘역세권’이라면 그래도 안심할 만하다. 역세권은 호황 때 더 많이 오르고 불황 때 적게 떨어지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에 추가적인 부동산 개발호재까지 있다면 어떨까. 이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인해 그 빛이 잠시 가려질 수는 있어도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는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역세권이고 개발호재가 있는데 한강 조망까지 가능하다면?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눈여겨봐야 한다. 가격적인 경쟁력이 확보됐다고 여겨지면 과감히 미래에 투자할 만하다.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는 앞서 언급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2호선 당산역이 지나고 있는데다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이 개통 돼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난 지역이다. 그뿐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트리플역세권이 된다. 경전철 목동선(신월-신정-목 동-당산)이 2017년까지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당산동은 기본적인 입지도 뛰어나다. 동쪽으로 여의도동, 서쪽으로 양평동, 남쪽으로 영등포동과 경계를 이루고, 북쪽은 한강을 경계로 마포구 합정동과 접하고 있는데 교통의 요충지답게 동서남북 어디로든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한강시민공원과 접해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당산동 일대는 소규모 공장들이 곳곳에 분포해 있어 그동안 좋은 주거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준공업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심 받는 지역 중 하나이다. 서울시는 이미 여러차례 준공업지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준공업지역 종합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마포·여의도 등의 배후지로서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는 당산역 일대 의 경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역세권 시프트’사업의 대상지역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될 경우 최대 용적률 500%까지의 초고층 아파트가 지어질 수 있으며 용적률 상향을 통해 지어지는 주택 중 50~60%가 장기전세주택으로 활용된다. 영등포구청에서 수년전 ‘무분별한 다세대주택 신축제한을 위한 건축위원회 운영기준 알림’이라는 공지를 통해 주거전용 면적 60㎡의 다세대주택을 건축하고자 하는 경우 구 건축위원회의 자문을 통한 투기성 여부를 심의해 건축허가여부를 결정하 여 지분 쪼개기가 많지 않았던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대상지역은 재건축 요충지, 재개발 예정 검토지, 향후 추가 예상지역이며 당산동3가 456번지 일대, 당산동4가 1-4번 지 일대, 당산동5가 7-4번지 일대, 양평동2가 31-14번지 일대, 문래동4가 22-16번지 일대, 당산동1가 454번지 일대, 당산동6가 110번지 일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당산동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지역은 당산역과 한강변을 동시에 접하고 있는 당산동6가 110번지 일대다. 현재 2호선, 9호선이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데다 경전철 개통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 대한 개발설이 나온 것은 이미 몇 년이 지난 일이다. 당산동6가 110번지 일대는 주택과 공장이 혼재 된 지역으로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데다 장마로 인해 두 차례 침수가 되었을 정도로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2005년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시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조사한 결과 노후도 기준에 미달돼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침수주택이 노후불량주택 판정에서 빠졌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으나 객관적 근거 불충분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이 지역의 정확한 노후도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영등 포구청의 건축허가심의 강화와 현장 중개업소에 말을 종합 해 미뤄 볼 때 이 일대의 노후도가 기준에 근접한 상황인 것을 알 수 있다.

사업성도 좋은 편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대상지역내 토지 등 소유자 수는 약 300~400명 정도로 추정된다.

개발 가능 면적이 약 4만2000~5만㎡임을 감안할 경우 국토계획법상 상한선인 용적률 250%(서울시는 현재 조례상 상한선이 200%이지만 정부가 용적률 상향을 추진 중에 있음)를 적용하면 약 1000세대(용적률 200% 적용 시 약 800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또 한강변에 접해 있어 일부 지역의 경우 나중에 개발되어 아파트가 지어지면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이고 확실한 개발 계획은 진행 중간에 중단되었기 때문에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은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비교적 오래된 다세대주택은 지분 3.3㎡당 3000만원 이하, 신축다세대는 3.3㎡당 3500만원 이상으로도 거래됐으나 부동산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로 사실상 최근에는 거래 가격이 없는 실정이다.

당산동 S공인 관계자는 “당산6가 일대는 경전철,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등 개발호재가 과거에 있었고 한강이 가까워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 라면서도 “그러나 요즘 부동산 시장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나 준공업지역 종합발전 계획등이 확정되어야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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