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는 하남시를 들 수 있다.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며 다양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기 때문이다. 이중 몇몇 프로젝트는 하남시 성격 자체를 바꿀만한 메가톤급 이슈로 불릴 만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는 신세계그룹이 용지 11만7000㎡를 확보해 짓는 대형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다. 2015년까지 연면적 33만여㎡ 규모로 백화점, 패션 전문관, 영화관,공연·전시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하남시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 강남 일대 큰손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땅을 보는 안목이 예리하기로 소문난 신세계 측이 공을 들여 끌고가는 사업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신세계는 최근 하남유니온스퀘어 지분 85.49%(353만6470주)를 56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 채비를 끝냈다. 오는 8월 토지보상 절차 등이 끝나면 사업은 본궤도에 오른다.
새로 아파트가 들어서며 인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남시 교산동, 천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천현·교산지구 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도 그 중 하나이다. 최근 하남시는 이 사업을 끌고갈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사업비 약 1조원을 들여 물류·유통·주거 기능이 섞인 복합단지를 짓는 내용이 사업의 주축을 이룬다.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120만㎡ 를 해제한다.
최근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에 돌입하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말께 보상 절차에 들어가 이후 용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이 일대를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해 하남시 자족 기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기업이 입주하면 유동인구도 늘고, 그에 따라 상권도 발전할 것으로 하남시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하남시 신장동 일대 56만8487㎡에 들어서는 ‘지역현안사업 2지구’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사업비 5700억여 원을 들여 아파트와 쇼핑센터 등을 고루 짓는다. 내년말께 이 일대에 2700여 가구 아파트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공공청사 등도 줄줄이 입주한다.
하남시 숙원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올해 초 경기도가 기본계획수립 용역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확정됐다. 2018년이면 하남시 곳곳이 역세권으로 변신하게 된다.
여러 호재가 겹쳐 하남시 땅값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하남시는 국토해양부가 조사하는 땅값 상승률 전국 1~2위를 늘상 다툰다.
수혜지역으로는 하남시 중심상권으로 불리는 풍산택지지구 일대를 꼽을 만하다. 신세계 이마트를 중심으로 주거기능과 상권이 골고루 배치돼 있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대규모 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이마트 앞으로 지하철이 개통되는 2018년 이후에는 하남시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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