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9일 수요일

부동산 경매 굿옥션 부동산조정기의 투자와 수익형부동산 선택의 기준 [수익: 노성환]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매매거래가 줄고 가격조정기라던가 부동산 침체기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며 부동산 투자 자체에 대한 비관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라는 말을 꺼내기도 머쓱한 이 시점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으니, 바로 ‘수익형부동산’입니다.
수익형부동산은 매수와 매도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전통적인 투자방식보다는 임대를 통해 다달이 월세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을 말하며, 여기에는 상가, 빌딩, 임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그 대상으로 들 수 있는데, 최근에는 아파트나 주택의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원금으로 다달이 받는 월세수익을 받을 수 있는 소형 분양상가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임대목적의 소형주택 등이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010년을 기점으로 최근까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열기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며,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융권 저축상품의 저금리를 배경으로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아직까지도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원금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어 초보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상가 등의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에 지금이라도 관심을 두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좀 더 주의 깊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기존의 오피스텔이나 상가, 원룸 및 소형 다세대 주택 외에 신축이나 분양을 통해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많은 물량공급은 필연적으로 가격의 하락을 동반하지만 고령화시대를 맞은 우리나라의 저성장구조를 감안하면 소형물건 위주의 투자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어지리라 보입니다. 다만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대상을 선택할 때 구입 이후 가격상승 여부보다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 수익형부동산 선택의 포인트
- 도심역세권 지역의 물건을 고르는 것은 수익형부동산 선택의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다.
-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입지인지 확인하자.
-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경매나 급매로 선택할 때, 상대적으로 저층의 수익률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자.
(로얄층과 저층부의 매매 시세만큼 임대료의 차이가 나지는 않기 때문)
- 분양상가 투자 시 언론 보도자료 보다 직접 주변의 시세나 임대료 수준 등을 확인하자.

※ 침체기의 부동산 투자 포인트
- 역세권의 소형아파트, 도심의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실수요자가 선호 하는 부동산에 주목하자.
-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노령화인구가 증가하는 저성장구조의 시기인 만큼 시세 차익 보다 임대수익에, 중대형보다 소형부동산에 중점을 두자.
- 리모델링은 가능해도 입지를 바꿀 수는 없다. 도심 역세권에 주목하자.
- 위기관리가 필요한 만큼 분산투자와 예비비의 준비는 필수요소다.


오랜만에 남편과 집 근처의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오랜 장맛비로 바캉스 시즌임을 잊고 있었지만, 대형마트의 매장 전면에는 휴가철을 겨냥한 상품들이 전면을 차지하고 싼 가격과 편리성 등을 내세워 막바지 고객을 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중에는 ‘안사면 손해‘ ’싸데이‘ 등 재미있는 광고문구도 있어 웃음 짓게 합니다.
지금의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넘쳐나는 분양 및 신축 상품들로 다양한 분양조건의 혜택이나 세제혜택 등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안간힘을 씁니다. 안사면 손해일 것 같고 분명 작년 이 시기의 분양가에 비해 저렴해 진 것도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한 수익형부동산이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우량한 임대상품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꼼꼼한 체크리스트로 즐거운 바캉스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투자에도 기준을 두고 면밀하게 살피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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